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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따라

산티아고 순례길 | DAY 2 | 생장(Saint-Jean-Pied-de-Port) 크레덴셜 발급과 메종마쥬(Maison maje) 체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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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장피에드포르(이하 ‘생장’)역에 도착하면
순례자 여권인 ‘크레덴셜(Credencial del Peregrino)’을 발급받아야 하는데요.

기차역 내려서 사람들 따라 걷다보면 자연스럽게 도착할 수 있습니다. 걸어서 5분정도?..?



순례자 여권 발급




감격의 첫 가리비,,
가리비가 순례자들의 표식이 된건 뭐 다양한 역사적 전설이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가리비 모양의 홈들이 한 중앙을 향해 모이듯이 모든 길이 산티아고로 향한다는 상징적 의미가 좋더라고요.

산티아고로 향하는 다양한 루트들이 있지만,
어떤 루트에서 시작하든 모든 끝은 산티아고다!






저는 오전 10시쯤 도착해서 큰 대기없이 수월하게 받았는데 오후 2시 이후부터는 사람이 진짜 많았습니다.

한국분들 패키지로 오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여길 패키지로오면 다같이 정말 개미처럼 걷는건가,,,,





크레덴셜 발급 비용은 2유로였구요.
사전에 Pilgrimpass를 작성하고 QR을 받아갔더니 더 수월했습니다.

QR은 내가 순례자임을 증명하는?뭐 그런 용도로 쓰이는 것 같아요. 자세히 모름 다니다보면 알게되겠죠 뭐.





감격의 첫 도장을 받고 론세스바예스로 넘어가는 나폴레옹 루트에 대한 설명
그리고 각 마을에 있는 알베르게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 끝




제일 예쁜 가리비로 주섬주섬 골라오기 ㅎㅎ,,
색도 제일 예쁘고 깨끗하고 깨진 곳도 없고 완벽쓰해요.
다니다보면 언제 박살날지 모르겠지만ㅠ




작년 기준 각 국가별 생장을 거쳐간 순례자 수치인 것 같은데 우리나라가 3위네요,,,5,011명




이건 연도별 월간 방문자 수치인 것 같아요.
날이 가장 좋다는 4월, 5월, 9월이 제일 붐비는 시즌!


생장 까르푸 와인 쇼핑




4월의 생장은 비가 자주 내린다던데 오늘은 날씨가 너무 좋습니다아




저기 멀리 보이는 산이 제가 곧 넘어야 할 산인걸까요?
놀라운 높인데 설마,,아니겠지 하면서 바라보기





숙소 체크인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까르푸 구경갔습니다.





와인이 진짜 진자 지이인짜 많았는데 일부러 제일 싼 와인을 골라서 사봤어요.
2.5유로 과연 맛은 어떨지,,

+) 그냥 저냥 맛있진않은데 그렇다고 싼 느낌은 없는 4천원치고는 진짜 나쁘지 않은 맛!




와인 안주로 방토 0.99유로 1600원 정도겠네요.
유료 화장실보다 싸다.
물가가 참 가늠이 안되는 나라....

유료 화장실 이용료가 1유로, 껌이 하나에 2.8유로였는데
방토가 0.99유로ㅠ와인이 2.5유로...휴



생장 최고의 숙소 체크인




순례길 첫 번째 숙소는 순례자 사무실 바로 옆에 위치한
메종마쥬(Maison maje) 호스텔? 입니다.

오늘은 야간기차를 타고 장시간 이동했기때문에
편하게 자려고 공립 알베르게 보다는 조금 좋은 숙소로 예약을했어요.

부킹닷컴 기준 1박에 40유로였구요.
현장결제는 현금만 가능하고 35유로인 것으로 추정,,




저는 1도 모르고 부킹닷컴 뒤적거리다 제일 깔끔해보여서 예약한건데 여기가 생장 최고의 숙소로 아주 유명했던 곳이라고 하더군요?...?

코로나로 문을 잠시 닫았다가 리뉴얼 후 재오픈한지 얼마 안되었다고 ㅎㅎ,,,럭키비키




모든 시설이 정말 깔끔하고
애초에 베드 수가 많지않아서 소규모 인원이다보니 조용하고 쾌적했어요.




냉장고에 있는 음식들은 모두 무료!
아침 저녁 다 알아서 그냥 만들어 먹으면 된다고합니다.




화장실과 샤워실은 분리되어있어서 너무 쾌적하고요.
드라이기도 있는 이 곳,,,,
아마 드라이기 사용은 여기가 마지막이지 않을까 싶네요..




혼성 도미토리 4인실 싱글 침대 2층에 자리를 잡았어요.
도미토린데 40유로면 솔직히 비싼편이긴 한데,
이정도로 쾌적한거면 하나도 안아까운 기분이에요(라고 합리화 중)




야무지게 자리잡은 배낭,,가리비 졸귀
좀 비싸도 개인 콘센트도 있고 이불 겸 담요도 주고 베게도 있고....이정도면 4성급입니다.




다들 방명록을 남겼길래 저도 한 자 적어봤고요,,
‘쩐누등판’

오늘은 저녁에 와인파티하면서 푹 쉬고
내일은 긴 여정을 떠나기 전 마지막 쇼핑을 해볼까 합니다,,




오늘 하루 지내보니 꽤나 필요한게 있겠어요.
수건도 하나 더 사야될 것 같고 잃어버린 스틱도 사야하고
와인 오픈과 과일 깎기를 위해 맥가이버칼?도 구매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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